1부 리그를 떠나 2부 무대로 하지만 데뷔전에서 터진 극적인 골
키 193센티미터의 장신 공격수 박재용(25세)이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제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타깃형 공격수가 되는 겁니다.”
그는 최근 3년간 전북 현대에서 뛰었지만, 이번 시즌 K리그2 서울이랜드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양 유스팀 출신인 그는 2022년 FC안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한 다시 2부로 돌아오게 됐다.
◆ 이적 경기, 작렬
지난달 28일 수원과의 개막전, 박재용은 전반 18분 동료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2만 4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데뷔전이자 골을 동시에 신고한 것이다.
비록 팀은 1대2로 역전패했지만, 그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새로운 팀에서의 경기라 많은 훈련과 준비를 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큰 체구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보였고,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번의 헤딩 슛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북에서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기에, 이곳에서는 각오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집중해서 훈련하겠습니다.”
◆ 끊임없는 연구와 학습
뛰어난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활동량과 공중볼 장악력은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모습이다. 포항의 이호재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호재 선수는 저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어요.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울산의 허율, 인천의 박호민 선수 플레이도 참고하고 있어요.”
해외 리그 연구도 빠뜨리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셰슈코 같은 포지션 선수들의 경기를 거의 매일 찾아본다.
“그들의 움직임, 위치 선정, 마무리 방식을 계속 분석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각오
박재용은 7일 경남전, 10일 부산전을 앞두고 있다. 수원전에서는 후반 초반 교체됐기에 체력 관리가 우선 과제다.
“컨디션이 떨어지면 교체되는 당연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체력을 끌어올려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승격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어요. 감독님과 함께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