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봄동 요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8년 인기 예능에서 방영된 영광 지역의 봄동 요리 장면이 최근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면서, 겨울 채소인 봄동의 시장 가격이 들쭉날쭉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20% 가까이 오른 도매 가격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3일 서울 중앙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상품 등급 봄동 15kg의 평균 거래액은 44,739원을 기록했습니다. 30일 전과 비교하면 19.5% 상승한 수치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들어 가격 변화가 매우 컸다는 것입니다. 1월에는 2만 원대에 머물렀던 가격이 지난달 중순에는 6만 원을 넘어서며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 SNS 열풍이 만든 수요 폭발
이런 가격 변동의 배경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봄동 요리법 확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바이 쫀득 쿠키가 지나가고 봄동이 온다’는 유행 콘텐츠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봄동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통 전문가는 “재배 면적이나 출하되는 양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갑자기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매 단계에서 가격이 오르자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매 가격은 더욱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유행은 짧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이러한 인기가 오래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봄동은 1월부터 3월까지 주로 수확되며, 보관 가능 기간도 1~2주 정도로 짧기 때문입니다.
관계자는 “3월 이후에는 시장에 나오는 양이 급격히 줄어들고 오래 보관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최근 유행했던 디저트처럼 빠르게 관심이 식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