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이에 대화 시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지만, 양측의 딱딱한 태도를 보면 실제 협상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이란의 다음 리더 선택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존중할 사람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이란 측에서 몇몇 나라들이 평화 중재를 시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런 협상 움직임이 알려진 이번이 최초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굴복 없이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며 단호한 자세를 보여,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려면 시간이 걸릴 같습니다.
이란, 선제 공격 인정해야 중재 가능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6일 SNS를 통해 “여러 국가가 중재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바라지만, 나라의 자존심과 독립을 지키는 데는 흔들림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중재가 이뤄지려면 이란 국민을 무시하고 이번 사태를 일으킨 책임자들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중재에 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반면 미국은 더욱 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자신의 SNS에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 없이는 어떤 타협도 없다”고 박았습니다.
그는 이어 “이란은 멋진 미래를 맞이하게 것”이라며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도 남겼습니다. 이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무조건 항복이란 이란이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상 싸울 힘이 없어 전투를 멈추는 상황을 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이란 다음 리더 선택에 개입 의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자신이 원하는 인물이 선출되길 바란다는 기존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SNS에 “미국과 우리의 훌륭한 동맹국들은 이란을 파멸에서 구해내고, 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훌륭하고 받아들일 만한 리더가 뽑혀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 회의가 사실상 후계자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진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하메네이의 아들은 능력이 부족하다”며 “그가 선출되면 5년 안에 또다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차기 리더의 조건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종교 지도자가 선출돼도 상관없다”며 “누가 선출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를 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리더, 미국과 이스라엘을 대해주고 중동의 우리 협력국들과도 지낼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