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진 긴급 회의
김 국무총리는 이틀 연속으로 중동 위기 상황을 점검하는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다. 2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번째 긴급 회의에서 총리는 “중동 지역의 상황이 매시간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하기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미리 대비해야
김 총리는 “일어날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앞서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갈등 격화로 중동 정세가 나빠지면서 국제 석유 가격이 10퍼센트 치솟고,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상황이 오래 이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돌발 사태가 생겨도 바로 움직일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석유 가격, 환율, 주식시장의 변동이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과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체류 국민 안전이 최우선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중동 지역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크다. 총리는 “한 안전을 확인하고 귀국 안내를 철저히 하며, 비상시 이송 작전도 빈틈없이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재정경제부를 중심으로 중동 사태로 타격을 받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책을 검토하도록 했다.
대통령실도 비상 체제 돌입
강 비서실장은 대체 휴일인 이날 청와대 직원에게 정상 출근을 지시하고 주간 업무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중동 관련 언론 동향, 현지 상황, 글로벌 공급망, 에너지 가격,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 등을 상세히 보고받았다.
강 실장은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관계 부처가 빈틈없는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대통령 순방 기간 중이므로 비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을 위해 공직 사회 전체가 각별히 긴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