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문제가 가장 고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동 지역에 물건을 수출하는 중소기업들로부터 64건의 어려움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고는 31건, 앞으로 문제가 생길까 걱정된다는 우려 신고는 33건이었습니다.
어떤 문제들이 발생했을까?
피해 내용을 살펴보면(여러 선택 가능), ‘물건 배송이 막혔다’는 답변이 71%(22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대금을 받지 못함(38.7%, 12건) ▲배송비 증가(29%, 9건) ▲출장 취소(16.1%, 5건) ▲계약 보류(12.9%, 4건) 순이었습니다.
중동 국가들의 항공 통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차단, 중동 구매자들의 한국 방문 취소, 선박 보험료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으로의 우려 사항 역시 배송 문제(66.7%, 22건)가 가장 많았고, 구매자와 연락이 끊겨 상황 파악이 어렵다는 응답(15.2%, 5건)도 있었습니다.
정부의 긴급 지원책
중기부는 호르무즈 해협 차단 등으로 배송에 문제가 생긴 점을 고려해 중동 전용 긴급 물류 지원 제도를 새롭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배송비 지원 한도를 늘리고, 빠른 지원을 위한 신속 처리 절차도 마련합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수출 지원금을 통한 국제 운송비 보조, 긴급 자금 보증 공급도 함께 진행합니다.
만약 중동 사태가 오래 이어진다면, 다른 시장을 찾을 있도록 전략적 수출 협력체를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상담 전시회 참가도 돕습니다.
환율 부담도 함께 해결
환율 변동이 커지고 높은 환율이 계속되면서 중소기업이 원자재를 수입할 비용 부담이 늘어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을 위한 정책 자금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조치를 이달 안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 자금 대출금의 원금 납부 유예 기간을 1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관련 협회 단체와 회의를 갖고 “중동 상황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실시간으로 꼼꼼히 살피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을 빠르게 실행하겠다”며 “긴급 물류 지원과 자금 상환 연장도 신속히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