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방심한 순간을 정확히 겨냥
공격은 철저한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이란제 무기를 모방한 드론과 함께 사이버 공격까지 동원되었으며, 안타깝게도 민간인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하지만 미군 피해자는 명도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예루살렘 의회에서 연설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다.
정보에 기반한 정밀 타격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목표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작전은 정밀한 정보를 기반으로 치밀하게 계획되었다. 결과 하메네이는 물론 국방부 핵심 인사들이 모두 제거되었다. 그러나 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14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비극도 함께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장대한 분노’라는 작전명으로 불린 이번 공격의 시작 시점은 이란 고위 인사들의 회의 일정 첩보를 토대로 정해졌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작전은 동부시간 새벽 1시 15분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이란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 45분이었다. 알자지라 외신도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린 시간이 현지 시각 오전 9시 27분경이라고 전했다.
주말 오전 시간대를 노린 기습
이란에서 토요일은 주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란 관리들이 모이는 장소를 동시에 타격해 여러 고위 인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공격으로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들, 알리 샴카니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관,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 주요 지휘부가 모두 제거되었다.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을 수개월간 준비했으며, 시간 공격을 예상하지 못할 이란을 기습하기 위해 오전에 공격을 시작했다. 미국은 주로 이란의 미사일 시설과 발사대를, 이스라엘은 여기에 더해 고위 관리 제거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무기를 본뜬 신무기 실전 투입
이번 공격에는 이란 무기를 모방해 만든 새로운 무기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중부사령부는 스콜피온 스트라이크 부대가 저비용 일회용 자폭 공격 드론을 실전에 처음 활용했다고 발표했다.
‘루카스’라는 이름의 드론은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정밀하게 역설계한 무기다. 개당 비용이 3만5천 달러로 기존 토마호크 미사일(약 200만 달러)에 비해 98% 가까이 저렴해 대량으로 투입할 있다. 이번 작전에서도 수천 대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 공격도 동시 진행
사이버 공격도 함께 이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기도 시간 확인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앱을 해킹해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에 ‘정권을 무너뜨리고 나라를 해방시키라’는 내용의 알림을 보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500만 이상 다운로드된 앱을 통해 수백만 명이 이날 알림을 받았다. 또한 국영 통신사를 포함한 일부 뉴스 사이트도 해킹당했다. 한때 국영 통신사 페이지에는 “정권 보안군에게는 끔찍한 시간이다. 혁명수비대와 민병대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메시지가 표시되기도 했다.
어린이 148명 사망하는 비극 발생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을 쏟아붓는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대량으로 발생했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마을의 여자 초등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져 148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95명이 다쳤다.
이 학교는 혁명수비대 해군 기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자 수가 확인될 경우 미국 주도 공격 가장 규모의 민간인 피해 사건이 전망이다.
미군 피해는 전무
반면 미군 측에서는 명의 피해자도 없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미군 사상자나 전투 관련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미국 시설 피해는 최소한이었으며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