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 위치한 오메가 하우스를 지난 14일 방문한 최가온 선수는 레이날드 애슐리만 회장으로부터 직접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95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수령
올림픽 공식 시간 측정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주인공에게 스페셜 에디션 ‘스피드마스터 38밀리미터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증정했습니다. 세화여고에 재학 중인 18세 최가온 선수가 주인공입니다.
오메가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최가온은 14일 밀라노 현지의 오메가 하우스에서 레이날드 애슐리만 회장 최고경영자로부터 직접 시계를 전달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오메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성별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1명에게 올림픽 한정판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있습니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금메달 획득
지난 13일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전에서 최가온은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내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번째 시도에서 크게 넘어지며 경기 자체를 포기해야 위기에 처했고, 번째 시도에서도 실수를 반복하며 메달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번째 기회에서 최가온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기적 같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3연패를 노렸던 미국의 클로이 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설상 종목 역사적 금메달
오메가 하우스 방문 당일, 최가온은 기념 촬영을 하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이라는 역사적 순간의 기쁨을 다시금 만끽했습니다.
오메가 관계자는 “어린 나이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담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두 차례 실패 마지막 순간 만들어낸 역전극은 올림픽 특유의 긴장감과 감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가온 선수의 소감
최가온은 당시를 회상하며 “첫 번째와 번째 시도에서의 실수가 너무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메달을 땄다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데, 오메가로부터 이렇게 의미 있는 선물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메가의 한국 선수 지원 전통
오메가는 2012 런던 하계올림픽부터 한국의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스페셜 에디션 시계를 선물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2 런던 대회의 진종오(사격)를 시작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남자 양궁 대표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최민정과 황대헌(쇼트트랙), 그리고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의 오상욱(펜싱)과 오예진(사격)이 오메가의 특별한 시계를 받았습니다. 이번 최가온 선수가 명예로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