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립 서점 급습 사건
홍콩 경찰이 24일 독립 서점 ‘북 펀치’를 급습해 대표와 직원 3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 이유는 수감 중인 언론인 지미 라이와 관련된 책을 팔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법을 적용했나요?
홍콩 국가안전수호조례 24조가 적용됐습니다. 법은 선동적인 내용을 담은 출판물을 팔거나 배포하면 최대 7년, 외국 세력과 연결되면 최대 10년 징역을 선고할 있습니다.
▎압수된 책은 무엇인가요?
지미 라이의 삶을 다룬 전기 ‘트러블메이커’가 포함됐습니다. 책은 지미 라이가 만든 신문사의 임원이 것입니다.
저자는 “표현의 자유 때문에 감옥에 사람 이야기를 담은 책을 팔았다고 선동죄로 잡는 것은 매우 모순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미 라이는 누구인가요?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국 성향 신문 ‘빈과일보’를 만든 언론인입니다. 올해 2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방 국가와 인권 단체들은 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점은 어떻게 됐나요?
체포 직후 서점은 “긴급 상황”이라며 문을 닫았습니다. 이 서점은 사회 문제를 다루는 강연과 행사를 열어왔으며, 당국과 친중 언론으로부터 ‘우회적 반정부 활동 거점’으로 지목받아왔습니다.
▎단속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23일 ‘선동 의도가 있는 물품’ 압수 권한을 강화했습니다. 국가보안법 용의자의 전자기기 접근 권한도 확대됐습니다.
홍콩과 중국 당국은 2019년 대규모 시위 이후 사회 안정을 위해 국가보안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는 표현과 출판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