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긴급 원유 공급 시작
우리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와 협의하여 들여오기로 2,40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물량인 200만 배럴이 25일 전남 여수로 들어왔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여수 석유 저장 시설에 도착한 이번 원유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유조선을 통해 운송되었으며, 다음 국내 정유 업체들에게 전량 공급될 예정입니다.
긴급 확보 배경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로 원유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자, 정부는 아랍에미리트로부터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공급받기로 약속받았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200만 배럴은 국제공동비축유 방식으로 확보한 물량입니다.
국제공동비축유란 석유공사가 보유한 저장 시설의 여유 공간을 산유국 석유회사에 빌려주고, 필요시 우선 구매할 있는 권리를 갖는 방식입니다.
신속한 우선 구매권 행사
석유공사는 이번 원유에 대해 빠르게 우선 구매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달 우선 구매권 행사가 늦어져 90만 배럴이 동남아시아로 판매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도착한 200만 배럴은 석유공사가 중간 역할을 하여 석유회사와 정유회사 계약이 완료된 국내에 공급됩니다.
추가 공급 실적
석유공사는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최근까지 공사 저장 시설에 보관 중이던 국제공동비축유 987만 배럴을 국내 정유사에 공급했습니다.
이 물량은 정유사들이 석유회사와 미리 계약을 맺어둔 것이라 별도의 우선 구매권 행사 없이 바로 공급이 가능했습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고도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활용해 원유를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석유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