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 관람으로 시작된 역사적 방문
대만의 행정원장(국무총리급)이 지난 7일 일본 도섄돔을 찾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겉으로는 “개인적인 일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1972년 일본과 대만이 외교 관계를 끊은 이후 5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단교 이후 차례 예외가 있었을 뿐
2004년에 당시 행정원장이 태풍을 피해 잠시 일본 오키나와에 들른 적은 있지만, 그것을 빼면 현직 행정원장의 일본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만에서 총통, 부총통 다음인 서열 3위 인물이 일본 땅을 밟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발 불가피
문제는 중국의 반응입니다. 일본 총리가 최근 “대만 상황에 개입할 있다”는 발언을 이후,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냉랭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고위 인사의 일본 방문은 중국에게 다른 자극이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2022년 대만 총통이 일본 총리 조문을 위해 방문했을 때, 그리고 지난해 외교부장이 일본을 찾았을 때도 중국은 강하게 항의한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조심스러운 입장
일본 정부는 그동안 중국을 의식해 대만의 고위급 인사 방문을 최대한 자제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서, 앞으로 대만과 일본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