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연출자 시바야마 쓰토무가 세상을 떠났다. 배우 심형탁은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서 ‘도라에몽’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심형탁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바야마 쓰토무 감독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감독님이 만드신 작품을 보며 자라서 어른이 되었고, 지금은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곳에서도 훌륭한 작품 만드시며 편안히 지내시길 바란다”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심형탁은 예전부터 ‘도라에몽’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왔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는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도라에몽’이 절실했다”며 “힘들었던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유일한 존재가 ‘도라에몽’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현재 아내인 사야와의 인연도 ‘도라에몽’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심형탁이 ‘도라에몽’ 전시관을 찾았을 때, 당시 관리자로 일하던 사야가 촬영 도중 등장했고 이것이 사람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사람은 18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2023년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는 아들 하루를 양육하는 모습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바야마 쓰토무 감독은 지난 6일 폐암으로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까운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진행되었다.
고인은 영화 ‘도라에몽 진구의 남해 대모험’을 포함해 ‘마루코는 아홉살’, ‘쾌걸 조로리’, ‘닌자보이 란타로’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