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대구·경북 주민들을 무시하지 말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즉시 법사위와 본회의를 소집해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과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지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는 “오늘은 정부가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행정통합을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기한으로 제시한 날”이라며 “국민의힘은 소수당이 사용할 있는 합법적 저항수단인 무제한 토론도 대승적으로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한병도 원내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금까지도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온갖 핑계를 대며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현재 대구·경북 통합에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의지뿐이며, 통합을 어렵게 만드는 것도 다수당인 민주당의 의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 집단 반발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의원들도 전날 대구시당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민주당을 향해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의 즉각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임시국회 종료 하루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과 주호영, 윤재옥, 김상훈, 추경호, 강대식, 김승수, 권영진, 최은석 의원 대구 의원 12명 9명이 참석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민주당 지지 지역인 광주·전남은 챙기면서 대구·경북 주민들은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민주당 정부가 우리를 어떻게 대하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으니 끝까지 싸워 행정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은석 의원은 “대구·경북 500만 주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의원도 “민주당이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을 가지고 정치적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통합을 계속 언급하면서도 대구·경북만 이렇게 차별하고 홀대하는지 이해할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은 “왜 전남·광주 행정통합특별법은 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은 되는가”라며 “이는 민주당 정권의 본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