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트럼프의 호르무즈 파병 제안 거부
미국 대통령의 파병 요청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요 국가들이 “우리가 시작한 분쟁이 아니다”라며 참여를 거절했습니다.
독일의 강력한 반대
독일 총리 대변인은 “분쟁이 계속되는 동안 어떤 형태로든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방장관 역시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며, 우리가 시작한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도 동참 거부
영국 총리는 “더 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군함 12척을 파견했던 프랑스 국방장관도 “호르무즈 해협에 추가 군함을 보낼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유럽이 거부한 가지 이유
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중동 분쟁이 길어지면 탄약과 무기가 소진되고, 러시아 위협에 대응할 전력이 부족해질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커졌습니다.
➁ 2003년 이라크 전쟁의 쓰라린 기억
당시 미국이 시작한 전쟁의 뒷수습은 동맹국 몫이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파병을 거부했고, 참전했던 영국은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사전 협의조차 없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➂ 군사작전 성공 보장 어려움
유럽이 많은 기뢰 제거 함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신 기술은 실전에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기뢰 제거 작전을 펼친 것은 1991년이었으며, 당시에도 51일이 소요됐습니다.
유럽은 그동안 미국의 압박을 감수하며 협력해왔지만, 이번에는 자국의 안보 이익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