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한국 외교부가 주목하는 이유
한국 외교 당국이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군사 지원을 요청한 상황에서, 일본 총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한국에게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총리의 이번 미국 방문에서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할지, 일본은 어떻게 답할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 동맹국들의 반응은?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주요 동맹국들에게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이 해협은 국제 석유 운송의 핵심 통로로,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의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역시 조심스럽게 상황을 관찰 중이다.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의 미온적 태도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지원이 필요 없다”는 발언까지 했다. 이어 “반응이 없던 일부 동맹국들이 움직일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구체적 계획은 아직 미정
미국은 파병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규모나 작전 성격, 일정 등은 아직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일본 총리의 방미에서 보다 구체화된 계획이 나올 경우, 한국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것으로 보인다.
국방 전문가는 “일본은 직접적인 군사 개입보다는 외교적 지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절충안을 찾을 것”이라며 “한국도 일본의 대응 수위를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국과 입장이 비슷한 일본이 미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외교적 선택지도 달라진다”며 “일본 총리의 방미 결과가 우리에게 중요한 선례가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총리의 입장은?
일본 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의회에서 “파병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할 없는 일은 분명히 없다고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