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과 함께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던 우리카드가 박철우 임시감독 체제에서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임시감독, 승률 77.8% 기록하며 재건
17일 대전 충무체육관 삼성화재 경기에서 3대 완승을 거두며 최소 4위 확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극적인 분위기 전환
초반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임 감독 시절, 6승 12패로 6위까지 추락하며 암울한 상황이었다. 구단은 결국 박철우 임시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현역 시절 전설적인 공격수였지만 지도자 경력이 부족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임시감독은 과감한 승부수로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부임 18경기 14승 4패, 특히 원정 8연승 무패 행진
상위팀 연속 격파하며 기세 상승
지난달 당시 1위 현대캐피탈, 2위 대한항공, 3위 OK저축은행, 4위 KB손해보험을 연달아 꺾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달에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아라우조와 아시아 선수 알리의 활약은 물론, 한성정과 김지한 국내 공격수들도 날개를 달았다. 세터 한태준과 중앙블로커 이상현, 박진우도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형님같은 리더십이 만든 기적
무엇보다 임시감독의 따뜻한 리더십이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선수들과 허물없이 대화하며 세심하게 팀을 이끌었고,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도 골고루 기회를 동기를 부여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감독을 진심으로 따랐다. 리더십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준플레이오프 확정 선수들이 가장 먼저 임시감독에게 달려간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앞으로 무섭게 달려갈 것”
기적적인 반등으로 배구 진출권을 확보한 우리카드는 이제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임시감독은 최종전 직후 “우리는 앞으로 무서워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