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을 향한 빠른 발걸음
베네수엘라와 미국 모두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걸음 다가갔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우승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미국 팀이 영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진행된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영국을 9대1로 대파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
초반 1회에 영국의 선두 타자 네이트 이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뒤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한꺼번에 5점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1사 2·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카일 슈와버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거너 헨더슨이 2타점 2루타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승리를 확정짓는 추가 득점
6회말에는 안타 4개, 볼넷 2개, 희생타 2개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3점을 보태며 8-1로 격차를 벌렸다. 7회에 점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9-1 완승을 거뒀다.
전날 브라질을 15-5로 제압했던 미국은 이번 승리로 B조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같은 조에서는 멕시코와 이탈리아가 각각 1승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베네수엘라의 강력한 타격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홈런 3개를 포함해 14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11-3 완승을 거뒀다.
전날 네덜란드를 6-2로 물리친 베네수엘라는 2연승을 달리며 D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푸에르토리코의 극적인 역전승
A조에서는 푸에르토리코가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2로 뒤지며 패배가 거의 확실해 보이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초 점을 내주며 다시 2-3으로 뒤졌지만, 10회말 다렐 에르나이스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리며 4-3 역전승을 완성했다.
푸에르토리코는 2승을 기록하며 쿠바와 캐나다(각각 1승)를 제치고 A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