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예정되어 있던 최고 지도자의 장례식 일정을 갑자기 미루었습니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부터 3일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 행사가 보류되었다고 합니다.
정부 측은 상상을 초월하는 조문 인파가 예상되어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1989년 세상을 떠난 전임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장례에는 천만 명이 모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다른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대규모 추모 행사를 노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위험이 존재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란의 핵심 권력층이 장소에 집결하는 만큼, 정치 지도자 제거를 목표로 공습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36년 동안 이란을 이끌어온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테헤란 집무실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차기 최고 지도자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살 위협을 고려하면 성급하게 후임자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는 “이란 테러 정부가 누구를 선택하든, 어디에 있든 제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한 있습니다.
새로운 장례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