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개입 원칙을 외치던 트럼프, 태도 급변
과거 “왜 미국 국민의 생명과 세금을 들여 다른 나라의 정권을 바꾸려 하느냐”며 이전 대통령들을 비판했던 트럼프가 최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만에 명의 독재자 제거
재선 이후 군사력을 활용해 짧은 기간 동안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와 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차례로 제거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역사적 인물로 남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합니다.
9개월 전과는 정반대 입장
작년 5월 사우디에서 “미국이 정권을 교체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공언했던 그가 불과 9개월 이란 국민들에게 정부를 바꾸라고 촉구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 전쟁 유공자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가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 미사일 제거
• 해군 무력화
• 지역 협력 세력 지원 차단
• 핵무기 개발 방지
필요하다면 지상군 투입도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자신감과 역사적 야망
베네수엘라 작전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13년간 집권한 마두로를 군사 작전으로 붙잡아 미국으로 데려온 경험이 새로운 전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 전직 특사는 “1979년 이후 지속된 이란 체제가 무너진다면 중동 전체가 변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론과 목표의 변화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이란 공격에 반대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은 77%가 찬성했습니다. 지상군 투입 찬성 의견도 작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가 초기에 내세웠던 ‘정권 교체’ 목표를 최근 연설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작전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핵무기 개발 방지가 원래 목표였다고 주장하며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