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임하룡, 심형래와 헤어진 뒷이야기 공개
28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개그맨 임하룡이 과거 콤비로 활약했던 심형래와 다른 길을 걷게 배경을 털어놨다.
1989년과 1991년 차례 KBS 코미디 대상을 받으며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낸 임하룡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회상했다.
★ 심형래와의 결별 계기
당시 어린이 우상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인기가 높았던 심형래가 어린이 취향의 벌레 관련 코너를 제안했으나, 임하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람은 각각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임하룡은 독자적으로 ‘깡패들의 합창’을 기획했고, 이는 나중에 ‘도시의 천사들’이라는 코너로 발전했다. 깡패 소재를 걱정하는 제작진에게 “개과천선한 깡패는 괜찮지 않겠느냐”며 설득에 성공했다고 한다.
★ 심형래의 깜짝 영상 메시지
여러 히트 코너를 만들어냈지만 파트너였던 심형래에 대한 그리움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고 밝힌 임하룡. 방송 심형래가 보낸 영상에서 “추억의 책가방, 다이아몬드 스텝, 도시의 천사들이 뭐가 그렇게 웃겼냐”며 농담을 던져 호흡을 보여줬다.
★ 배우로의 변신과 성공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던 시기, 임하룡은 “연기할 기회를 달라”며 적극적으로 배우의 길로 전환했다. 영화배우 활동 5년 만에 ‘웰컴 동막골’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김혜수, 전지현 같은 배우들과 로맨스는 아니더라도 부녀 관계로라도 나올 알았는데 인민군이나 동네 이장님 역할만 맡았다”며 웃음을 자아낸 그는 “나이 들어서라도 멋진 로맨스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화가로의 새로운 도전
2019년 화가로 활동을 시작한 임하룡은 어머니의 뇌경색 투병 과정에서 느낀 공허함과 슬픔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미술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개그맨으로 성공하기 전인 1979년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아버지가 회초리를 들다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