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5일 저녁 7시 31분,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의 야산 지역에서 공군 전투기 대가 땅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야간 비행 훈련을 진행하던 충주 공군기지 소속 F-16C 전투기였습니다. 기체는 명이 탑승하는 단좌형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 회사에서 만든 것입니다.
조종사는 긴급 탈출에 성공했으며, 낙하산을 펼쳐 내려오다가 20미터 높이의 나무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조종사 스스로 소방서에 연락을 취할 있었고, 저녁 8시 10분경 구조대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밤중에 나무에 걸리지 않았다면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합니다.
추락한 전투기는 1986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기체로, 40년 가까이 운용되어 오래된 장비였습니다.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주변 야산에 불이 났지만, 소방 당국이 즉시 대응에 나섰습니다. 저녁 8시 2분 대응 1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시작해, 시간 뒤인 저녁 9시 10분경 불을 거의 잡는 성공했습니다.
불에 면적은 약 660제곱미터 정도였으며, 조종사가 민가를 피해 추락한 덕분에 주민들에게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방 당국은 전투기 연료통이 터질 위험과 새어 나온 항공유로 인한 오염, 산불이 퍼질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 마을 주민 13명을 마을회관으로 임시 대피시켰습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참모차장을 책임자로 하는 비행 사고 대책 본부를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이던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현지에서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조종사 구조와 사고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군용 비행기가 추락한 사고는 지난해 5월 29일 경북 포항에서 해군 P-3CK 해상 순찰기가 떨어진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당시 사고에서는 조종사를 포함해 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조종사가 무사히 탈출해 다행이지만, 오래된 전투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