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노트북 갤럭시북6 프로를 일주일 동안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인공지능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도구를 넘어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기기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제품의 가장 특징은 바로 ‘기기 내장형 인공지능’입니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기능을 있다는 뜻이죠. 서버에 자료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걱정도 적습니다.
성능 면에서 살펴보면, 인텔의 최상급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X7 358H가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는 전용 칩도 탑재되어 있어요. 초당 50조 번의 계산을 처리할 있는 수준입니다.
화면은 16인치 크기의 고품질 디스플레이로, 글자를 읽거나 영상을 보고 간단한 편집 작업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밝은 사무실이나 햇빛이 비치는 카페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였어요. 반사를 줄이는 특수 코팅 덕분입니다.
실제 사용 경험은 어땠을까요? 인공지능 기능들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화면의 글자를 드래그만 해도 추가 정보가 자동으로 나타나고, 사진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다른 곳에 붙여 넣을 있었어요. 파일 내용을 일반적인 말로 검색할 수도 있었죠. 반복되는 작업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발열과 소음 관리도 훌륭했습니다. 영상 변환 작업이나 고화질 스트리밍처럼 부담이 작업을 때도 손이 닿는 부분의 온도가 불편하지 않았고, 소리도 일상에서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어요.
배터리 성능은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루 종일 업무를 보면서 사용했는데도 충전기 없이 퇴근 시간까지 배터리가 충분히 남아있었거든요. 이동하며 쓰는 노트북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하나죠.
디자인적으로 독특한 점도 있습니다. 16인치 노트북에 흔히 달려있는 오른쪽 숫자 키패드를 과감하게 없앴어요. 결과 키보드가 화면 중앙에 정확히 위치하게 됐습니다. 숫자 키패드가 있으면 키보드를 몸이 왼쪽으로 기울고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런 불편함이 사라진 거죠. 간격도 넓어져서 장시간 타이핑할 훨씬 편했습니다.
해외 평가도 좋습니다. 영국의 유명 기술 전문 매체에서는 만점을 주며 노트북 시장의 스타라고 평가했고, 소비자 가전 전문 매체 역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만점을 부여했습니다. 품질과 사용성, 가격 대비 가치 측면에서 흠잡을 없는 제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적극 추천 등급을 받았어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무게가 다소 부담스러웠어요. 1.59킬로그램 정도 되는데, 16인치라는 크기를 고려해도 가방에 권을 넣고 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주 들고 다니며 사용하려면 무게가 부담될 있겠더군요.
가격 부분도 부담이 됩니다. 세부 사양에 따라 260만 원에서 351만 사이인데, 이전 모델보다 최대 80만 이상 비싸졌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갤럭시북6 프로는 인공지능 기능을 앞세워 일상 업무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제품이었습니다. 성능과 사용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만하지만, 무게와 가격은 구매 신중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