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특사 방문, 두쫀쿠로 마음 열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특별 사절단의 단장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를 찾아 경제 협력을 위한 중요한 만남들을 가졌습니다. 실장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에서의 활동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강 실장은 무함마드 자이드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전달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친서에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실세와의 회담
특히 주목할 만한 만남은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의 회의였습니다. 인물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실세’로 불릴 만큼 영향력 있는 인사입니다. 원래 시간으로 예정됐던 실무 회의는 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고 합니다.
강 실장은 “만나면 일들이 생각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며 생산적인 회담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자리에서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작업이 논의됐고,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했을 약속한 사항들의 실행 방안도 함께 검토했습니다.
한국 디저트로 마음을 사로잡다
이번 방문에서 화제가 것은 바로 ‘두쫀쿠’라는 한국식 쿠키였습니다. 칼둔 청장이 라마단 기간 동안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식을 나누는 전통인 ‘이프타르’ 저녁 식사에 실장을 초대했고, 실장은 답례 선물로 두쫀쿠와 한과를 준비해 갔습니다.
강 실장은 “이프타르에 초대받은 손님은 달콤한 후식을 가져가는 것이 예의라는 이야기를 듣고 야심 차게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쫀쿠는 두바이라는 아랍에미리트 도시 이름이 들어가 있지만, 엄연한 한국식 디저트입니다.
현지에서는 이미 ‘코리아 쫀득 쿠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장은 “선물한 보람이 상당했다”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문화의 힘으로 경제 협력의 문을 열다
강 실장은 한국 문화와 음식이 외교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장을 때마다 우리 문화와 음식 덕분에 도움을 받는다”며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문화의 덕분에 경제 협력이 한결 수월하게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비행기가 출발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인천공항에서 말씀드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로 출발한 강훈식 실장은 1박 3일의 짧지만 알찬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 4시 50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