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대구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제6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운동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걸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총리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2·28 민주운동 기념탑을 찾아 분향한 뒤, 엑스코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대구와 대구의 열정적인 젊은이들이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었으며, 60여 년이 지난 지금 내란을 저지한 자랑스러운 힘의 근원이었다”고 말했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맞서 일으킨 광복 이후 번째 학생 민주화 시위였다.

김 총리는 “당시 정부는 개헌을 강행하며 장기 집권을 이어갔고, 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의 유세에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구의 학생들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그냥 두고 보지 않았고,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학생들의 용기와 신념이 민주주의의 불씨가 되어 대전 3·8 시위, 마산 3·15 시위로 번져나갔고, 결국 4·19 혁명을 완성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대구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흐름이 최근 비상계엄에 맞선 ‘빛의 혁명’까지 이어졌다”며, “12·3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온몸으로 저지한 것도 바로 국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 최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것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 대구·경북 지역이며,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산업화를 이끈 곳도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대구·경북 광역행정 통합에 대해서는 “공감과 협력의 바탕 위에서 행정통합도 차질 없이 진행해 대구·경북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선도 지역으로 성장할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