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코멘트 언론사 칼럼 코너는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시각으로 뉴스를 다시 들여다보는 공간입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가 천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3일 기준으로 940만 명이 관람했으며, 천만 고지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과거 한국 영화계의 거장은 평생 70편이 넘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1962년에 나온 사극 영화를 가장 아쉬운 작품으로 꼽았는데, 편집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명절 시즌, 극장가의 특별한 기회
설날과 추석은 오래전부터 영화관이 가장 붐비는 때였습니다. 연말이나 여름휴가 시즌도 관객이 많이 찾지만, 전통적으로는 명절만 시기가 없었죠.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한국 영화가 어려웠던 시절이라 명절마다 외국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홍콩 액션 스타의 영화가 명절 극장가를 휩쓸던 모습을 50대 이상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 올해 연휴의 승자
이번 연휴 5일 동안 268만 명이 영화를 관람하며 대박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제목에 ‘군주’와 ‘남성’이 들어간 영화들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는 것입니다.
• 2005년 작품: 1,230만 관람
• 2012년 작품: 1,232만 관람
• 2025년 신작: 천만 돌파 임박
● 공통된 흥행 요소
최신 영화는 폐위당한 어린 군주가 유배지에서 마을 책임자와 나누는 우정을 그립니다. 이루지 못한 정의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이전 작품들도 각각 폭정을 겪는 광대들의 이야기, 대역이 평민을 통해 진정한 통치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처럼 군주를 소재로 영화들이 계속 성공하는 이유는, 제대로 리더에 대한 대중의 바람이 반영된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