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여야 통합 국정 운영 다짐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민주당 원로 자문단과의 만찬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자리에서 대통령은 “당선 이후에는 한쪽만 편들 없다”며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원로들과의 대화
모임에는 과거 국회의장을 지냈던 김진표, 박병석, 문희상 주요 인사들과 한명숙 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함께했습니다. 대통령이 민주당 원로진을 만난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며, 특히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긴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대통령은 먼저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계속 노력해서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 우선
참석자들은 청년 일자리, 저출산 위기, 코스피 6천 포인트 달성 다양한 경제 이슈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서민 경제와 생활 안정”이라며, “집값에 재산이 쏠리면서 빈부 격차가 커지는 오래된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정부가 바뀌니 서민 생활이 확실히 달라졌다”며 “개헌이나 선거제도 개선 같은 미래 과제도 함께 챙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장점을 합친 듯한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치는 타이밍이 생명이니 안팎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남북 관계 개선 논의
한명숙 총리는 “이번 기회에 남북 평화의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임채정 의장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북한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평화를 만들려면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군사 긴장을 낮추기 위해 확성기를 철거하거나 무인기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처럼 앞으로도 대북 유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모임은 약속된 시간을 넘겨 진행될 만큼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로 이어졌으며, 원로들의 지혜와 정부의 추진력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