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운항 재개
전쟁으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었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직항 항공편이 3월 6일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머물던 우리 국민 372명을 태운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후에 인천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과 지원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한 직항편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역시 국회에서 아랍에미리트 외교 책임자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민간 항공기는 물론 전용 항공기까지 투입해 인천으로 직접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날인 7일에는 아부다비에서 출발하는 에티하드 항공편도 인천행 운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체류 국민 현황과 향후 계획
현재 이란,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14개 나라에는 1만 8천 명의 우리 국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4천 900여 명은 짧은 기간 체류하는 여행객이며, 특히 두바이가 있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는 3천 500명 이상이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귀국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를 정확히 파악한 전용기와 수송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비서실장은 “아랍에미리트와 계속 협의하며 최대한 빨리 모든 국민을 모셔올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 정기편 외에 전용기를 더해 하루 1천 이상 귀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여전히 막힌 다른 중동 국가들의 하늘길
아랍에미리트를 통한 귀국길이 열렸지만, 이란, 이스라엘,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다른 중동 국가들의 영공은 아직 폐쇄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편도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서 “(아랍에미리트 외에도) 추가로 다른 나라 외교 책임자들과 통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국민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모실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