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의 보도와 각국의 반응
미국 폭스뉴스는 수천 명의 쿠르드족 병력이 이라크에서 이란 영토로 진입해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과 이란 측은 이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실도 “국경을 넘어간 쿠르드족은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쿠르드 거점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쿠르드 지도부의 접촉
백악관 대변인은 쿠르드족 투입 사실은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지도자들과 직접 통화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쿠르드족 활용을 검토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고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장기 공격을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란의 저렴한 드론을 막기 위해 고가의 요격 미사일을 사용하는 구조는 장기전에 불리합니다.
지상군을 투입하자니 2003년 이라크 전쟁 때처럼 오랜 소모전과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까지 미군 6명이 사망한 상황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가 희생은 정치적 부담이 있습니다.
쿠르드족 투입의 위험성
지상전을 소수민족 무장세력에 맡기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동반합니다. 미국의 통제력이 약해질 있고, 이란 다른 분리주의 세력까지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변국인 튀르키예, 이라크, 시리아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직 국무부 중동 담당 관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쿠르드 문제에 개입한다면 벌집을 건드리는 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복되는 배신의 역사
쿠르드족은 과거 여러 차례 미국의 지원을 받았지만 결정적 순간에 버림받았습니다. 2019년 시리아에서 미군이 갑자기 철수하면서 쿠르드족이 튀르키예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걸프전과 이라크전 당시에도 미국은 쿠르드족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후 독립국가 수립 움직임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4천만 명으로 추정되는 쿠르드족은 독립국을 갖지 못한 이란, 이라크, 튀르키예, 시리아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