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군 오인 공격 당해”
쿠웨이트 방위부는 2일 오전, 자국 영공에서 미국 소속 전투기 대가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쿠웨이트 방위부 대변인은 “오늘 새벽 미국 군용기 여러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한 승무원 전원은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관련 기관이 즉시 구조 활동에 나서 조종사들을 구출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승무원들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군 측은 전혀 다른 설명을 내놨습니다.
미군은 같은 “쿠웨이트가 미군 F-15E 전투기 3대를 적군으로 잘못 판단해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는 쿠웨이트 알자흐라 지역에서 F-15 전투기 대가 불길과 연기에 휩싸인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국 일간지는 소식통을 통해 미국인 조종사가 비상 탈출 장치로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부상 없이 현장에서 걸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은 쿠웨이트를 포함해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중동 각지에 주둔한 미군 시설을 겨냥해 탄도탄과 무인기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