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안규백은 지난 2일, 미국 국방부의 콜비 차관과 전화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측은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오전, 장관은 중동 지역의 급박한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파견된 우리 부대는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안 장관은 “현지 군인들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불필요한 외부 활동은 자제하며 대비 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교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장비와 인력을 즉시 투입할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역시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중동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적인 비확산 체제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북한 문제를 겪고 있는 나라로서,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의 중동 상황이 국제 사회가 인정하는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라며, 대화를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빠르게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란의 반격이 걸프 지역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는 중동 7개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 수준을 임시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발령되었으며, 이란과 이스라엘은 기존의 3단계(출국 권고) 경보가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