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4일 의원직을 그만두고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3일 알려졌습니다.
▶ 사직 시기와 배경
여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의원은 2월 임시 국회가 3일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날인 4일에 의원직을 그만둘 계획입니다. 정무비서관으로서 공식 근무는 5일부터 시작됩니다.
국회 규정을 보면, 회기 중에는 의원이 그만두려면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야 하지만, 회기가 아닌 기간에는 국회의장의 승인만 받으면 사직이 가능합니다. 5일부터는 3월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기 때문에 절차가 까다로워져서 4일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의원직 포기 이유
대통령실 참모로 일하게 되면 겸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원직을 내려놔야 합니다. 비서관급 자리를 위해 의원 배지를 포기하는 것이 다소 뜻밖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강유정 대변인이 대통령실에 합류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한 사례가 있습니다.
▶ 후임 의원
정 의원이 사퇴하면 비례대표 명단에서 다음 순서인 김준환 국가정보원 차장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차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 2차장과 3차장을 역임했으며,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의 친형입니다.
▶ 정무비서관 역할
정무비서관은 주로 국회 정당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며, 홍익표 정무수석의 지휘를 받습니다. 이전 정무비서관이었던 김병욱 씨는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1월에 사직했습니다.
▶ 정을호 의원 이력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였을 당의 총무조정국장을 맡았으며, 대통령과는 중앙대 동문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비서실장을 맡아 김혜경 여사를 보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