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미국-이란 충돌에 엇갈린 반응
미국과 이란 군사적 긴장이 5일째 지속되면서 전쟁 범위가 중동을 넘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는 유럽 국가들의 입장은 제각각입니다.
나토 사무총장의 발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뉴스 매체와의 대담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회원국마다 입장 차이가 큽니다.
스페인의 강경한 반대 입장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국민 앞에서 “우리 정부는 전쟁에 반대합니다”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걸고 위험한 도박을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의 군사 기지 사용 거부에 무역 중단까지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스페인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이 “스페인이 협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스페인 정부는 즉시 이를 부인했습니다.
프랑스의 비판적 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민 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며 받아들일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프랑스는 중동 지역 동맹국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적극적 협조
반면 독일은 미국의 요청에 즉각 응답했습니다. 람슈타인 공군 기지를 미군에게 제공하기로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훌륭하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만남에서 독일을 치켜세우며, 협조하지 않은 스페인과 영국을 비판하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
정치 전문 매체는 “유럽이 미국에 의존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일로 미국도 전통적 동맹 없이는 강할 없다는 점을 워싱턴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4개국은 키프로스에 해군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키프로스는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최근 무인 항공기 공격을 받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