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대 건강과 삶의 질,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
최근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십대 중년층의 생활 만족도와 건강 상태가 다른 나이대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데이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비율이 인구 십만 기준 29.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26명 아래로 줄었지만, 2023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마흔대의 급격한 증가입니다.
사십대 자살률은 전년 대비 4.7명이나 급증하며 전체 나이대 가장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80세 이상은 6.1명, 70대는 3.4명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살률은 삶의 만족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사회가 급변하거나 불안정할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생활 만족도와 사회 참여도 하락
작년 기준 전체 국민의 만족도는 전년과 같았지만, 마흔대는 0.2점 떨어졌습니다. 정당, 봉사활동, 동호회 등에 참여하는 비율도 52.6%로 전년보다 8.9%포인트나 급락하며 전체 평균 감소폭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비만율도 급상승
사십대의 비만 비율은 44.1%로 전체 국민 평균인 38.1%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폭도 6.4%포인트로 전체 평균(0.9%포인트)을 크게 초과했습니다.
“마흔대가 겪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삶의 질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소득 불평등도 심화
중간 소득의 절반에 미치는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4년 만에 15%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고소득층의 소득이 상여금 등으로 크게 늘면서 저소득층과의 격차가 벌어졌고, 이는 불평등 심화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