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아스널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2대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유스팀 출신인 오라일리 선수가 골을 모두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반대로 아스널의 골키퍼 케파는 또다시 대회에서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카라바오컵 트로피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전설적인 감독들인 알렉스 퍼거슨, 조제 모리뉴, 브라이언 클러프를 제치고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감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는 스승과 제자의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 과르디올라 밑에서 코치로 일했던 인물입니다.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와 FA컵 8강에도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대회 모두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대회 우승으로 목표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기의 결정적인 활약은 맨시티 유스팀 출신 오라일리가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후반 15분, 아스널 골키퍼 케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골문 앞에서 머리로 연결해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불과 4분 다시 한번 헤딩골로 승부를 완전히 굳혔습니다.
한편 아스널의 골키퍼 케파는 카라바오컵과의 인연이 좋지 않습니다.
첼시 시절인 2018~19시즌 결승전에서는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한 경기를 치렀고, 승부차기에서 맨시티에게 패했습니다. 2021~22시즌 결승에서도 승부차기에서 하나의 슈팅도 막지 못하고 본인이 공마저 실축하며 리버풀에게 우승을 내준 적이 있습니다.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 대신 케파를 선택한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케파는 이번 시즌 대회 내내 팀을 이끌어왔다. 모든 경기에 출전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라며 그를 옹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