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선에서 아쉬운 탈락을 경험한 후, 그는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선수로 계속 활동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국적을 바꾸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메달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헝가리 국적을 취득한 김민석 선수(25세)가 국적 변경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만나 자신의 진솔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밀라노 빙상 경기장에서 진행된 동계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선 경기에서 김민석은 2조에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상위 8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선 진출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는 과거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1500미터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같은 대회 추월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죠.
이어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1500미터에서 다시 한번 동메달을 따내며 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에 연루되면서 시련을 맞이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 공정 위원회로부터 1년 6개월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김민석이 내린 선택은 바로 국적 변경이었습니다. 당시 헝가리 빙상 국가대표팀에서 활동 중이던 한국인 코치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2024년 7월 태극 마크를 내려놓고 헝가리 국적을 선택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김민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빙상이 너무나 좋고, 빙상이 인생의 모든 것입니다. 2년 가까이 훈련을 하게 되면 앞으로 선수로 계속 활동하기 어려울 같아서 국적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단지 올림픽에 출전할 있다는 것, 그것만 생각했습니다”라며 “한국을 정말 사랑했기에 국적 변경을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빙상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선수 생활을 조금 지속할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500미터와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했으나, 1500미터에서는 7위에 그쳤고 매스스타트는 준결선에서 탈락하며 메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김민석은 “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라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제가 성장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부족한 점들을 깨달았습니다. 다음에는 잘해서 반드시 시상대에 오를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강한 각오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