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야구 대표팀 소속 로비 퍼킨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번째 홈런 기록을 세웠다.
5일 일본 도쿄돔 경기장에서 진행된 1라운드 C조 1차전 대만전에서 퍼킨스는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0대0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5회, 그는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 2점 홈런을 작열시켰다.
대만의 에이스 투수 쉬러시는 4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투구 수가 50개를 돌파하자 대만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대회 규정상 하루 최대 투구 수는 65개이며, 50개 초과 4일간 휴식이 필수라 쉬러시는 1라운드 추가 등판이 불가능해졌다.
선두 타자 릭슨 윙그로브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타석에 들어선 퍼킨스는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교체 투수 천보위가 던진 정중앙 직구를 정확히 포착했다.
타구는 도쿄돔 중앙 펜스를 시원하게 넘어갔으며, 비거리 118.3미터를 기록했다. 이는 대회 홈런이자 타점, 득점이라는 삼관왕 기록이다.
C조는 이날 가장 빠른 시작을 끊었으며, 나머지 조들은 7일부터 본격적인 조별 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