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 공급 비상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플라스틱 제조의 핵심 재료인 나프타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중으로 해외 판매 제한 물량 비축 금지 같은 강력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원료 생산과 수입 현황 파악, 시장 독점 방지, 해외 판매 통제 방안을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프타란 무엇인가?
나프타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만드는 기본 재료입니다. 원유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며, 국내에서 사용하는 양의 절반 정도는 우리나라 정유 회사가 만들고, 나머지는 외국에서 들여옵니다.
정부의 대응 전략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학 공장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업체들입니다. 정부는 수출 예정이던 물량을 국내로 돌려 이들 공장의 가동률을 지켜낸다는 계획입니다.
추가 예산을 통해 대체 수입 비용 지원
상황이 길어질 경우 긴급 공급 조정 조치도 검토
공장 멈춤 우려는?
4월에 공장들이 멈출 있다는 소문이나 비닐 사재기 현상으로 불안감이 커졌지만, 정부 관계자는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으며 실제로 확보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는 버틸 있고, 예상했던 공장 가동 중단 시기도 점점 뒤로 미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화학 공장의 생산라인 일시 중단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던 상황”이라며, “작은 시설을 잠시 멈추고 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급망 불안 지속
하지만 공급망의 이상 신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제품의 부품 재료인 폴리프로필렌, ABS 수지 플라스틱 소재 생산에 차질이 생길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 해협 봉쇄로 인해 국내 철강 제품 수출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목적지가 위험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보험으로는 화물 하역이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정부는 다른 항구를 이용하거나 육로 운송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