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홍련
옛 이야기 여인이 만나다
우리가 아는 장화홍련 이야기의 홍련과 바리데기 전설의 바리공주가 저승세계의 재판정에서 마주칩니다.
한 명은 피고인으로, 다른 명은 재판장으로 만나게 되는데요. 작품은 인물을 단순히 옛날 이야기 인물이 아닌,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로 새롭게 바라봅니다.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이 벌을 받는다는 전통적인 메시지를 넘어서, 비슷한 아픔을 겪은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연대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강렬한 음악으로 펼쳐지는 한국형 뮤지컬로, 홍련 역할은 이지혜, 강혜인, 김이후, 홍나현이 번갈아 가며 연기하고, 바리 역할은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이 맡았습니다.
공연 기간: 2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공연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연극 튤립
1920년대 도쿄, 뿌리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1920년대 후반, 일본 도쿄의 집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뿌리를 향한 욕심과 침략, 그리고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갈망, 깊은 슬픔을 담아냅니다.
가족과 고향을 모두 잃고 일본식 이름으로 살아가는 조선 사람 쿠로, ‘튤립’ 또는 ‘쥬리프’라고 불리는 젊은 조선 청년을 포함한 다섯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들의 삶을 통해 제국주의 전쟁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인간관계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정체성을 잃고 타국에서 살아가야 하는 고통,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간에서 만들어가는 복잡한 감정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집니다.
극작가 김도영이 새롭게 작품으로, 역사 아픔을 현재의 시선으로 재조명합니다.
공연 기간: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공연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