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다시 증가한 음주 습관
작년 한 해 동안 성인 절반 이상이 매달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잠시 줄었던 음주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우리 몸의 해독 공장인 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술이 간을 손상시키는 과정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1급 위험 물질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서 처리되면서 독성을 가진 물질로 바뀌었다가, 다시 무해한 형태로 변해 몸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이 처리 과정에서 간 세포에 기름기가 쌓이게 만듭니다. 아무리 회복력이 뛰어난 장기라도 쉴 틈 없이 일하면 스스로 치유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 실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과음하는 비율도 늘었으며, 특히 30~40대에서는 5명 중 1명꼴로 위험한 수준의 음주 패턴을 보였습니다.
음주 빈도뿐 아니라 마시는 양도 상당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1년 동안 마시는 알코올 양은 8.7리터로, 일본이나 이탈리아보다 많고 세계 평균인 5.8리터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술 외에도 주의해야 할 요인
비만 역시 간 건강을 위협합니다. 과체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여러 장기에 무리를 주는데, 술을 전혀 안 마셔도 기름진 간이나 간 염증, 심한 경우 간경화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 비만율은 32.5%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주량 조절과 함께 기름지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지속되는 피로, 간 건강 점검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 간 수치 개선이 필요하다면, 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간의 대사 기능을 활성화하고,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원활히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독성을 가진 담즙산으로부터 간 세포를 보호하고, 간에 기름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가벼운 술자리도 반복되면 간에 부담이 됩니다. 음주량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서, 필요시 적절한 영양 보충으로 활력 있는 일상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