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군사력의 시작
미국의 올해 군사 예산은 1,334조 규모입니다. 이는 세계 군사비의 40%에 해당하며, 2위 국가인 중국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미국산 무기는 107개 나라로 수출되며, 세계 무기 시장의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대 조직의 탄생
1961년 1월, 대통령 임기를 마치던 아이젠하워 장군은 “거대한 군사 조직과 방대한 무기 산업의 결합”을 미국 역사상 새로운 현상이라 평가했습니다. 그는 영향력이 모든 도시와 정부, 연방 기관에 스며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냉전과 산업의 성장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의 경쟁으로 군사 산업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1990년대 냉전이 끝나자 ①국내 일자리 확보 ②테러 같은 새로운 위협을 이유로 산업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기업 통합이 진행되어 51개였던 방산 회사는 5개 대기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 기업의 협상력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전쟁을 지속시키는 구조
안보만이 전쟁의 이유가 아닙니다. 의회 로비, 정부와 기업 인사 교류, 자금을 받는 연구소, 군과 협력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연결된 네트워크가 전쟁을 일상으로 만듭니다.
2024년 방산 기업들은 로비에만 1억4,800만 달러를 사용했고 900명 이상의 로비 전문가를 고용했습니다. 로비는 단순한 정치 후원을 넘어섭니다. 젊은 의원 보좌관들에게 지역구에 맞는 정책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9·11 테러 이후 5대 방산 기업이 국방부 계약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2조1,0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새로운 기술 기업의 등장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무인 시스템을 활용하는 신흥 기술 기업들이 전통 방산 기업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협력하여 국방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위성 통신 기술은 전쟁 끊어진 통신망을 복구하고, 인공지능은 위성 사진을 분석해 공격 지점을 찾아내며, 데이터 분석 기업은 실시간 전투 정보를 종합해 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합니다.
새로운 방산 기술 기업의 등장은 전쟁이 단순한 군사 영역을 넘어 기술과 자본이 결합한 거대 산업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