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모바일 전시회에서 기조 발표자로 나섰다.
“모든 연결에 사람다움을 담는 것,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분쟁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보여준 강력한 영향력을 목격한 시점에서, 인간 중심의 가치관을 명확히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표는 “통신 업계가 손잡고 협력한다면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있다”며 업계 협력을 제안했다.
LG 계열사 경영진이 행사 무대에 공식 연사로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기반 경험 중심 기업으로의 변화
그는 LG유플러스가 단순히 통신 서비스만 제공하는 회사에서 AI 기술로 경험을 창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는 데이터로 전달되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목소리입니다. AI가 이제 말투와 상황, 감정까지 파악할 있게 되었으니, 음성 통화를 새롭게 설계할 때가 왔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실제 사례로 자체 개발한 AI 통화 도우미 ‘익시오’를 소개했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즉시 감지해 보이스피싱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요청하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 이탈이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의 AI 가치가 실제 사업 성과로도 연결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지능의 시대, 글로벌 기술 리더들의 전망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기술 업계 리더들은 AI와 통신의 결합이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최 사무총장은 “모바일이 세계 58억 명을 연결하고 있지만, 5세대 이동통신과 AI, 보안 분야에서 약속을 지키려면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운영진도 참석해 위성과 지상망을 통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을 논의했다. 수천 개의 저궤도 위성이 하늘 중계소 역할을 하며, 바다·하늘·산간·섬 지역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재난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96%가 모바일 통신망 범위 안에 있지만 여전히 30억 명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