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회사 HMM의 노동조합 대표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중동 해역에 갇힌 선원들의 위급한 상황을 알렸습니다.
현재 100명의 승무원이 5척의 배에 나뉘어 타고 있으며, 언제 상황이 해결될지 없어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양 당국 집계로는 전체 26척의 한국 선박이 해협 주변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며, 탑승한 한국인은 186명에 달합니다.
가장 걱정은 식량 문제입니다.
노조 대표는 “배에 남은 식량은 대략 30일에서 50일분 정도인데, 이것은 채소나 고기 같은 부식까지 포함한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쌀이나 같은 기본 곡물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른 선박들의 상황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한국 선박들은 미군 함정과 거리를 두고 안전한 정박 지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군 배가 없는 곳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래야 공격받을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많은 배들이 같은 구역에 몰려 있어 서로 부딪칠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노조 측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무작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해군 부대를 보내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거나, 최소한 승무원들만이라도 육지를 통해 먼저 귀국시키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