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구성원들이 서기석 이사장에게 불신임 의사를 표명하며 그의 퇴진이 결정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박민·박장범 사장 임명을 이끌었던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경영진 교체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서기석 이사장 불신임안이 통과되었으며, 이사장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참석한 이사 10명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그의 직무는 즉시 중단되었습니다.
오는 11일 회의를 통해 새로운 이사장 선출 절차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불신임안 발의 배경에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 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13기 이사 7명의 임명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고, 이에 따라 12기부터 활동한 이사장과 권순범 이사만 남게 되었으며 이전 이사 5명이 복귀했습니다.
이사회 구성이 바뀌면서 새 이사장 선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으나, 이사장이 “나를 해임하거나 불신임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안건 상정을 막아섰고, 결국 불신임안 통과로 이어졌습니다.
새 이사장 체제 출범 박장범 사장 해임 논의 급물살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임명된 이사들이 선임한 박장범 사장의 지위에 대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법원 판결 직후 “자격 없는 이사들에 의해 임명된 박장범 사장 해임 절차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