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지속적인 압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워싱턴행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연합 구성에 긍정적인 나라도 있고, 참여를 꺼리는 나라도 있다”면서 “우리는 누가 참여했는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7개국에 연합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입장 변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6일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 법률 범위 내에서 일본 선박과 선원들의 생명을 어떻게 보호할지, 무엇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위함 파병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미국의 요청 때문이 아니라 일본이 독자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부처와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불과 나흘 전에는 자위대 파병 가능성에 대해 “상정할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압박에 입장이 모호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에 쫓기는 일본 정부
다카이치 총리는 18일 미국 방문 전까지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장관 전화 회담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전날 전화 통화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부정적인 여론
일본 국민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응답자의 82%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지지한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습니다.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주민 60명이 거리로 나와 “오키나와가 이란 공격의 목표가 되는 것을 절대 허락할 없다”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 병력이 중동으로 이동 중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에 우려를 표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