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결혼 건수 24만 돌파
30대 초반 연령층 증가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동안 결혼 건수가 24만 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1% 상승했습니다. 이는 1970년 통계 집계 이후 여섯 번째로 높은 증가폭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30~34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 시기에 미뤄졌던 결혼이 재개되면서 이런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혼 남녀의 결혼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커플도 급증했습니다. 결혼 여성이 나이가 많은 경우가 4만 건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했는데, 이는 통계 작성 처음으로 20%를 넘긴 수치입니다. 반대로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63.0%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남성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양성 평등한 사회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결혼 연령대 인구가 감소할 전망입니다.
내년 30대 초반 인구는 368만 5천 명으로 3만 2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까지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혼 건수는 6년 연속 감소하여 작년 8만 8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1세, 여성 47.7세로 모두 전년보다 높아졌습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은 2만 1천 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혼은 6천 건으로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