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탈당당한 대표가 27일 처음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하며 대구의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현 정권 노선을 끊고 보수 정치를 다시 세우는 저를 활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11일 대표가 같은 시장을 찾았을 때는 방문객이 적어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엔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대표 방문 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민주당 역시 같은 대구에서 주요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여야 할것없이 중도층 확보를 위해 ‘보수 핵심 지역’ 대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장 주변 분위기는 찬반으로 갈렸습니다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시장 일대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쪽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그의 이름을 외쳤고, 다른 한쪽에서는 강경 보수 지지자들이 반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표는 민주화 기념관을 먼저 둘러본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징계를 받은 의원 측근 의원 7명이 동행했습니다. 일행은 대표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며 국수집에서 식사도 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방문객 대부분은 대구 시민보다 외지인이 많아 보였습니다. 대표 방문 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매대가 넘어지는 혼란도 발생해 경찰이 통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부정적 반응도 있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길을 막는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상인 중에는 “방문할 때마다 시장이 혼잡해진다”고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저를 도구로 써달라” VS “조용히 있어야 때”
대표는 시장 방문 지지자 모임에서 “현 대통령에게 중형이 선고된 지금, 보수가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 방법은 정권 노선과 단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구 시민들에게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대구 정신”이라며 “저를 싫어하더라도 저를 활용해 위기를 넘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어떻게든 나서보겠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구체적인 지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비슷해진 상황에서 탈당한 인사가 대구를 찾아 출마를 언급하는 자체가 선거에 악영향을 있다는 우려입니다.
의원은 “당의 명예를 지켜야 의원들이 탈당자를 따라다니며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동행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다른 의원은 “대구를 가볍게 보는 같다. 지금은 조용히 있어야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도 대구 공략 본격화
민주당도 같은 대구에서 주요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으로 보수 핵심 지역인 대구가 중도층 확보를 노리는 정치권의 주요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는 번째 대구 현장 회의를 주재하며 “역사상 처음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대구에서 정신을 기리게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2020년 총선에서 대구 지역구에 당선됐던 총리가 나선다면 지역에서 처음으로 광역단체장을 배출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총리는 출마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관계자는 “당이 강하게 요청하면 당을 우선시하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