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콕,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 획득
21살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이나현 선수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미터 경기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나현은 가지 종목 모두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이미 1,000미터 경기에서 9위에 오른 그는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미터 경기에서 이나현은 13조에 출전해 37초86의 기록을 세웠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의정부시청 소속 김민선 선수(27살)는 38초01로 14위를 차지했다.
경기 진행 상황
안쪽 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시작 100미터를 10초47에 통과하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중반 이후 속도가 예상만큼 붙지 않으면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펨케 선수가 36초49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차지했다. 콕은 작년에 이상화 선수가 12년간 지켜온 세계기록(36초36)을 있으며, 이번에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은메달은 1,000미터 금메달리스트인 유타 레이르담이 37초15로 획득했고, 동메달은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37초27로 따냈다.
다카기 미호, 역대 9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
다카기 미호는 이번 대회에서 500미터와 1,000미터 경기 모두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9개의 올림픽 메달(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을 모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나현의 성장 과정
‘빙속의 새로운 별’로 불리는 이나현은 작년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스케이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이나현은 여자 100미터에서 대표 선수인 김민선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스프린트에서 금메달, 여자 500미터에서 은메달, 여자 1,000미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1차 월드컵 500미터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0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시즌 내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다.
생애 올림픽에서 빛난 이나현
이나현은 생애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선수였다. 앞서 열린 1,000미터 경기에서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비록 이번 500미터에서는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경기 연속 10위권 안에 드는 성과를 보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