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역사에 남을 만한 연설을 펼쳤습니다. 1시간 47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국정연설은 그가 지난해 세웠던 기록마저 뛰어넘으며 역대 최장 시간을 새로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번째 임기를 맞아 처음으로 국민들 앞에 섰습니다. 그는 연설 시작부터 “우리 나라는 이전 어느 시기보다 크고 부유하며 강력해졌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연설의 상당 부분은 경제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트럼프는 물가 상승을 억제했고, 주식 시장을 사상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대규모 세금 감면 법안에 서명했고, 의약품 가격까지 낮췄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주장들 많은 내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거나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며칠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정을 받은 상호관세 정책에 관한 언급이었습니다. 당시 위법 결정을 내린 대법관 명이 현장에 있는 상황에서도 트럼프는 “매우 아쉬운 판단”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들이 기존의 협약을 계속 유지하길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대통령으로서 자신은 다른 나라들에게 훨씬 불리한 조건의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상호관세를 대신할 “검증된 대체 방안”이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정에서 트럼프는 외국에서 걷어들이는 관세 수입이 현재의 소득세 제도를 대신하게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이를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실제로 관세는 외국이 아닌 미국의 수입 업체들이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란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트럼프는 이란의 국가적 책임에 대해 강하게 언급했지만, 공습이나 군사 행동과 같은 구체적인 무력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외교적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테러 지원 국가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만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동시에 평화적 목적의 기술을 자국민을 위해 사용할 권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