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세금 징수 실적, 작년보다 크게 늘어
지난달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52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6조 2천억 원이나 많은 금액으로, 증가율로 따지면 13.4%에 달합니다.
재정경제부가 27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연간 목표로 삼은 세금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은 13.5%였습니다. 작년(12.5%)이나 최근 5년 평균(12.5%)과 견주어도 1.0%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 소득세와 부가세가 주도
세금이 늘어난 가장 이유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덕분이었습니다.
소득세 수입은 15조 1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조 5천억 원(11.1%) 증가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 수가 작년 12월 기준 1,664만 명으로 전년보다 20만 늘면서 월급에서 떼는 세금이 많아졌고, 집과 땅을 사고팔 내는 양도세도 함께 올랐습니다.
실제로 주택 거래 건수는 2024년 11월 4만 9천 건에서 작년 11월 6만 1천 건으로 뛰었고, 거래도 9만 5천 건에서 10만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26조 1천억 원이 걷혔는데,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3조 8천억 원(17.3%)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액이 571억 달러로 전년(511억 달러) 대비 11.7%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가가치세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때뿐 아니라 외국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도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 주식시장 활황도 한몫
주식시장이 잘나간 것도 세금 증가에 보탬이 됐습니다.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의 거래금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109조 7천억 원(83.8%)이나 급증하면서 증권거래세가 2천억 원(51.7%) 늘었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도 상승해 농어촌특별세 역시 3천억 원(113.3%) 증가했습니다.
상속이나 증여와 관련된 세금은 3천억 원(35.8%) 올랐고,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수입 증가, 주식시장 호조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올해 세수 실적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평가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