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보스만스 작품 전시회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는 벨기에 출신 예술가 캐스퍼 보스만스의 개인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1990년에 태어난 작가는 껍질을 주제로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갤러리 전체를 가득 채운 대형 벽화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작가는 껍질 속에 여러 개의 콩알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각각의 콩알 자리마다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려 넣어, 성적 소수자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했습니다.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껍질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하나의 껍질 안에 여러 콩이 공존하듯, 우리 사회도 다양한 정체성이 함께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 기간: 3월 14일까지
알마 펠트핸들러 개인전
서울 용산에 자리한 마이어리거울프 갤러리에서는 프랑스 작가 알마 펠트핸들러의 개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1996년생인 젊은 작가는 ‘가장 최신의 것’이라는 제목으로 흥미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전시 제목과는 반대로, 작품 인물들은 19세기에서 20세기 사이에 유행했던 옛날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인물들의 표정은 공허하고 생기가 없어 보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대비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최신’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의 최신 유행은 내일이면 구식이 되고, 지금 새롭다고 여겨지는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낡아갑니다.
작품 과거의 패션을 입은 인물들은 ‘최신’이라는 개념이 사실 한순간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움과 유행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입니다.
전시 기간: 3월 26일까지
전시 모두 유럽의 젊은 작가들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들로, 신선한 관점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강남과 용산 곳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경험할 있는 좋은 기회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