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 야외훈련, 올해는 22회로 대폭 축소
오는 3월 9일부터 시작되는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 기간 동안, 양국은 22차례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는 작년 3월 같은 훈련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규모입니다. 특히 대대급 이상 규모의 훈련은 작년 33건에서 올해 16건으로 감소했습니다.
훈련 규모와 구성 내역
올해 진행될 야외 기동훈련의 구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단급 이상 대규모 훈련: 6건
• 대대급 규모 훈련: 10건
• 중대급 소규모 훈련: 6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이 긴밀하게 협의해온 결과”라며 “계획된 22건의 훈련을 정상적으로 모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방침 변화가 반영된 결과
이번 훈련 축소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방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전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3월과 8월 차례의 주요 훈련 기간에 야외 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특정 시기에 집중하지 않고 연중 고르게 분산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합참 측은 “연중 분산 실시를 통해 상시 전투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의 과정에서의 이견과 조율
지난 25일 양국 당국이 공동 브리핑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야외 기동훈련의 구체적인 규모와 횟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 측은 훈련 규모를 줄이자고 제안했으나 미국 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협의가 지연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양측의 의견을 조율한 결과, 우리 정부의 입장이 상당 부분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 개요와 향후 전망
‘자유의 방패’ 훈련은 한반도에서 유사시 상황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합동훈련입니다. 올해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실시되며, 참가 병력은 1만 8천 수준입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미 긴밀한 협력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22건의 야외 훈련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장병들의 훈련 여건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한미 합동훈련이 있을 때마다 ‘침략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기 때문에,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